말 속에는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.
최근 자주 “힘들다”, “짜증나”, “지쳤어” 같은 말이 입에 붙었다면,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심리적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🧠 일상 언어로 감정 상태를 알 수 있을까?
네, 실제로 가능합니다.
《인지와 정서(Cognition & Emotion)》에 발표된 폴란드 스카대 연구는 부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며 우울·불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.
🧩 어떻게 연구했을까?
- 대상: 22~44세 남녀 40명
- 분류: 우울증 진단 여부, 부정적 삶의 사건 경험 여부
- 방법: 1년에 3회, 감정적 사건을 이야기하고 그 녹취본을 감정 분석 사전으로 평가
🎙️ 더 자주, 더 많이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우울·불안 점수가 높았습니다.
📉 ‘말투’ 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됨
놀라운 건 우울증이 없던 사람에게도
부정적인 표현을 자주 쓰면 우울·불안 수준이 점차 올라간다는 것이었습니다.
이는 단순한 감정의 일시적 변화가 아니라, ‘언어 습관’이 심리 상태를 형성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.
💡 긍정 언어는 효과 없을까?
- 긍정적인 표현도 우울·불안을 줄이는 데 약간의 영향은 있었지만,
- 부정적인 언어의 영향력에 비해 훨씬 약했습니다.
즉,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의 지속적인 사용이 심리 상태에 훨씬 더 강한 영향을 줍니다.
📌 이런 말들이 반복되고 있다면?
- “안 돼”, “힘들어”, “지겹다”, “어차피”
- “내가 잘못했지 뭐”, “내 탓이야”, “이래봤자”
- “다 부질없어”, “그냥 끝내고 싶어”
👉 이와 같은 말들이 일상에서 반복된다면, 내 감정상태가 안정적인가 꼭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
✅ 일상 속 실천 팁
- 부정어 노트 작성
하루 동안 내가 쓴 부정적인 말을 기록해 보세요. 의외로 많을 수 있습니다. - 대화 습관 바꾸기
힘들어도 “오늘 좀 버겁지만 해보자”, “기운 없지만 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야”처럼
재구성된 말투로 스스로를 다독여보세요. - 심리상태 점검 문장 체크
- “요즘 말수가 줄었나?”
- “내가 나에게 너무 가혹하진 않나?”
- “감정을 자주 부정하는 말버릇은 없나?”
- 정기적인 감정 기록
감정일지나 감정 색깔표로 매일 기분을 체크해보세요.
말은 마음의 거울입니다.
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부정적인 말이 반복된다면,
그건 내 마음이 보내는 구조 요청일지도 모릅니다.
필요하다면 감정 정리와 더불어, 전문가 상담을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.
내 언어를 바꾸면, 마음도 조금씩 회복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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